(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학회(NABE) 연례회의 연설 및 대담에서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빨리 내리자고 서두르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이는 아마도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금리를 내려 연내 총 0.5%포인트를 더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미 경제가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연착륙을 하고 있다며 시장의 관측에 선을 그었다. 그는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향한 좋은 진전을 만들었다"며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통화정책은 보다 중립적인 위치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리 정해 놓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매 회의 때마다 경제 상황을 반영해 결정하는 방식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17.15포인트(0.04%) 오른 4만2330.15, S&P500 지수는 24.31포인트(0.42%) 뛴 5762.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9.58포인트(0.38%) 상승한 1만8189.17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