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콘서트에서 립싱크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뉴스1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이하 티엔엔터)는 1일 "(장윤정이) 음원을 틀고 입만 뻥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엔엔터는 다만 장윤정이 라이브 MR(목소리가 녹음된 반주)을 일부 사용한 것은 맞다며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사용했다. 장윤정은 춤을 추며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댄스곡에 한해 라이브 MR을 틀고 노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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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장윤정의 무대 영상에도 "행사비 몇천받고 립싱크는 아니지 않나", "립싱크 티 난다", "트로트 가수가 립싱크하고 그렇게 많은 행사비 받으면 사기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 장윤정의 행사비는 건당 2500만~2700만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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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과거 방송 등에서 립싱크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도 "관객들이 라이브를 립싱크라고 의심할 때가 있다. 일부러 노래하다 웃는다. 약간 박자를 달리 부르기도 하고 추임새를 넣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주말 공연 잔여석이 수백석에 이르는 등 티켓 판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이에 대해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정,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 제가 자주 생각하고, 하는 말"이라며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원이 적을수록 한 분 한 분 눈을 더 마주치며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