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전북특별자치도, 도민 금융역량 강화 위해 '맞손'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4.10.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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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실용금융교육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금융감독원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도민의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등과 만나 전북특별자치도 실용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금감원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북에서의 실용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협의했다. 금감원은 자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청년, 취약계층 등 전북특별자치도민 대상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청년 금융교육 강화의 하나로 전북특별자치도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 상담을 실시한다. 취약계층인 자립준비청년 관심 주제에 금융교육 특강도 제공한다. 도내 현직 교사의 금융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금감원이 실시 중인 동·하계 방학 중 초·중·고 교사 금융연수도 확대해 실시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금융교육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금융교육은 올바른 금융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과 청년층에게 더욱 중요하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자체와 금감원이 함께하는 금융교육 협력 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청년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과 금융 취약계층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도민 금융교육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준 금감원, 도 교육청, 시장군수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은 일상 속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역량을 한층 드높이고, 나아가 전북이 글로벌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힘찬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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