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 한국중부발전은 관할 24개 발전소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AI 예방정비 솔루션 미리(MIRI)를 도입했다. 발전소 내 수많은 장비의 이상 신호를 파악해 조기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 장비를 통해 예방한 발전소 고장 건수는 313건, 손실 예방 금액은 248억원에 이른다.
예컨대 IBM은 '인스타나 옵저빌리티'(IBM Instana Observability)라는 솔루션을 주요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이 최종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문제를 탐지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AI 기반 지능형 조치를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모니터링해 데이터 프로파일링을 자동화한다.
영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환자 정보를 다루는 디지털 진료기록 시스템 업체 메이든(Mayden)도 인스타나를 도입했다. 여타 의료 소프트웨어 업체가 연간 평균 4차례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데 비해 메이든은 1주일에만 4차례의 업데이트를 실시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IBM이 이같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이 어마무시한 데이터를 충분히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데 있다. IBM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생성하는 데이터는 매초당 1.7MB(메가바이트)에 이른다. 이같은 데이터는 그냥 놔두면 데이터 무더기에 불과하지만 적절한 도구를 통해 분석하면 사람의 눈으로는 감지하지 못하는 각종 징후들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되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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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같은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머신러닝, AI 등 기술을 통해 정제돼 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특히 생성형 AI와 LLM(거대언어모델)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시스템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용한 통찰력을 뽑아내는 '옵저빌리티(가시성) 플랫폼' 능력을 확립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