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고 있나?'... 성경김 '독도 에디션'에 "돈쭐 내자!" 환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4.10.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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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경김/사진=성경김


한반도 지도 포장지로 익숙한 성경김이 이달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1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공식 후원 기업인 성경김에서 독도의 날을 앞두고 '성경 재래김 독도의 날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25일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천명하기 위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한 데서 비롯됐다.



청일전쟁 이후 일본인들의 불법 벌목과 어업 행위가 극심해지자 울릉도·독도에 대한 행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울릉도 도감을 군수로 격상, 관제해 개정한 게 골자다.

성경김은 에디션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독도수호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성경김은 사업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독도를 표시한 한반도 지도 심벌을 고집하고 있다. 고집은 2021년 한국산 김 인기가 높은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지 못했어도 꺾지 않았다. 그 해 일본 수입사가 독도 그림을 지워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하는 바람에 일본 수출이 좌절됐다.

임영청 성경김 대표는 그 시기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지도라면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며 "일본 수출에 제약이 따르지만, 지도표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애국김이다" "사장님 멋져요" "당장 사러 달려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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