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서울세계불꽃축제' 지하철 운행 늘리고 버스·도로 통제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10.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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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10시 여의동로 전면 통제해 차량 우회 운행..5·9호선 각각 18회-52회 증회 운영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참여하며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 (28,900원 ▼650 -2.20%)그룹을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도 전년 대비 28% 증원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를 앞둔 4~5일엔 행정안전부·경찰·소방·자치구 등 모든 관계 기관과 함께 인파 대책을 강구하고,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다.



행사 당일(5일)엔 오후 2~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고, 버스 등 차량이 모두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하철 5·9호선의 경우 각각 18회와 52회 증회 운영한다.

특히 행사장과 연결되는 5호선 여의나루역에 대해선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가능하도록 통제한다. 행사 종료 후에도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어 귀가 동선을 사전에 확인토록 당부했다.



버스의 경우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2개 노선, 공항버스 1개 노선, 경기버스 2개 노선 등 총 19개 노선 모두 우회 운행토록 하고,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을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여의도뿐 아니라 행사일 오후 4시부터 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들르지 않도록 조치한다. 구체적으로 노들섬에 대해선 오는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을 통제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을 제한한다. 원효대교도 행사시간 동안 보행을 통제한다.

시는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한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제공되며,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행사 중 안전수칙뿐 아니라 축제가 끝나고 귀가할 때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 귀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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