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독일 스포르트1은 1일(한국시간) "마테우스가 뱅생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을 극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지금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이끌었을 때보다 더 강한 팀이다"라며 "옆으로, 뒤로 가는 축구가 아닌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원래 마테우스는 친정팀인 뮌헨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기로 유명하다. 김민재도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에도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시즌 초반 꾸준히 경기를 출전할 때에도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요소다. 기대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해낸 업적을 봤을 때 아직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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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개막전 이후 두 번의 실수 없이 뮌헨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깔끔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걷어내기 5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등 안정적인 수비와 패스성공률은 95%(115/121)에 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이 패스를 성공한 선수도 김민재(115회)였다.
직전 4라운드 브레멘전에서도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태클 2회 성공 등을 올렸다. 두 기록 모두 성공률 100%였다. 또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2회뿐 아니라 패스성공률도 92%로 높았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직전 5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 후 부주장 조슈아 키미히는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보여준 경기력은 잔인할 정도로 훌륭했다"며 "그들은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 골대에서 50~60m 떨어진 곳에서 뒤에 있는 거대한 공간을 커버하라면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칭찬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