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카타르 사업가 '카말 알 마나'가 운영한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9.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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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전략적 파트너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 김기원 대표이사, 글로벌 맥도날드 아시아 사업부 사장(ABU Lead) 스탠 헤이튼스(Stijn Heytens)./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전략적 파트너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 김기원 대표이사, 글로벌 맥도날드 아시아 사업부 사장(ABU Lead) 스탠 헤이튼스(Stijn Heytens)./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카타르 사업가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가 국내 맥도날드 운영을 맡는다. 한국맥도날드와 알 마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맥도날드 400여개 매장을 관리하기로 했다.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는 김기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30일 한국맥도날드는 내부 행사를 열고 카말 알 마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략적 파트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한국맥도날드 사업 전반의 운영권을 갖는다.



카말 알 마나는 카타르의 가족 기업 '알 마나'의 일원이다. 알 마나 그룹의 일부 사업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알 마나는 식음료, 소매, 부동산, 명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카타르의 대기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알 마나가 맥도날드 경력을 쌓아온 점을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로 정했다고 밝혔다. 30년 전 카타르 최초의 맥도날드 매장을 연 튀르키예 맥도날드의 전략적 파트너로도 일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맥도날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알 마나는 "한국맥도날드와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맥도날드가 지닌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잠재력으로 비즈니스와 브랜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맥도날드의 조 샘펠스(Jo Sempels) IDL(International Developmental Licensed Markets) 부문 사장은 "알 마나와 한국맥도날드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매장이 2030년까지 500개로 늘어나는 등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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