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결과 기반 비대면 진료 시대 열린다…솔닥·테라젠헬스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2024.10.02 14:38
글자크기
솔닥과 테라젠헬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 '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솔닥솔닥과 테라젠헬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 '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솔닥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비대면진료 IT 솔루션 기업 솔닥과 개인 유전자 분석 기업 테라젠헬스는 2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교 테라젠헬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솔닥 김민승 대표이사, 이호익 대표이사와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솔닥의 환자용 어플리케이션과 의료진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를 통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면 의료진이 테라젠헬스를 통한 환자의 유전적 요인에 맞는 진료 및 건강관리 조언을 하는 것이 공동 서비스의 핵심이다. 기업 임직원 복지부터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 장애인 환자까지 다양한 수요를 가진 환자군이 솔닥을 통해 손쉽게 검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솔닥은 △원격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IT 솔루션(솔닥 파트너스 SW) △비대면 의료 사업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등 최적화된 원격의료 인프라 기술과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 1200여개(2024년 9월기준) 의료기관이 솔닥 솔루션을 도입해 비대면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젠헬스는 개인유전자 분석 1세대 기업으로서 179종의 검사 항목 및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센터, 개인 의원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고객사에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질병의 예방 및 사후 관리 측면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필요함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이사는 "비대면 진료와 개인유전자 분석 모두, 규제 완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정부, 의료진, 기업이 함께 만든 환경 안에서 개인 건강관리 솔루션이 의료 서비스 취약계층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