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빠르게 공급, 내달부터 시행될 질병관리청의 2024~2025년 절기 예방접종 사업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 또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에 대해 국민들의 접종 경험이 많은 만큼 안전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백신은 현재 가장 우세종인 'KP.2', 'KP.3' 변이(통칭 FLiRT 변이)의 모(母)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작용한다. 노바백스는 해당 백신이 JN.1, KP.2.3, KP.3, KP.3.1.1, LB.1을 포함한 다수의 JN.1 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교차 반응성을 보인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의 긴급승인사용을 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변이는 KP.3.1.1이다. 우리나라에서도 KP.3.3.1 (22.3%), KP.3.3 (14.0%), KP.3.1.1 (11.1%) 순으로 KP.3 계열의 JN.1 하위 변이들이 주로 검출되고 있다. 질병청은 상위 변이 계열인 JN.1 백신이 KP.3에 대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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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으로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은 현재 공급되는 신규 변이 백신이 최근 유행하는 변이를 예방하고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할 위험성을 낮추기 때문에 적기에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존 C. 제이콥스 노바백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해 한국시장에 신규 변이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근 유행하는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노바백스의 검증된 백신 플랫폼 기술에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게 됐다"며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신규 변이 백신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부터는 무료 접종 대상자가 '고위험군'으로 한정된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