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트래픽 폭증 대응 위한 네트워크 투자 중"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9.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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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GSMA·커넥트유럽과 '글로벌 통신 밸류업 포럼' 개최

/사진제공=KTOA/사진제공=KTO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30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 '커넥트 유럽'과 함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글로벌 통신 밸류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통신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목표와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성명서에는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인프라 투자 선순환 구축 △혁신 및 기술 발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협력 △ 위성 기술과 이동통신 간 협력 강화 △ 디지털 혁신을 통한 이용자 혜택 강화 ? 공동 연구 및 연대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동성명에 이어 개최된 '글로벌 통신 밸류업 포럼'에는 GSMA, 커넥트 유럽과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주요 통신사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혁신시대 통신산업의 가치와 당면 과제"를 주제로 발제와 토의가 진행됐다.

포럼에서 KTOA는 한국의 이동통신 도입 40주년을 기념하여 '이동통신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에 대해 발표했으며, '스트랜드 컨설트'의 로스린 레이튼 박사는 '글로벌 망사용료 표준화'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의 이동통신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성장 한계에 직면한 통신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AI(인공지능) 활성화에 따른 인터넷 트래픽의 폭증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특히 망 투자비와 관련된 각국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에서 리사 퍼 커넥트 유럽 사무총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통신 산업은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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