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대체할 수 없는 최예나, 사심까지 채운 '네모네모'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09.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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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만의 매력으로 독보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최예나가 돌아왔다. 이번에도 여전히 최예나만의 에너지는 가득했다. 이번에는 최예나의 사심까지 채웠다. 또 하나의 노동요 혹은 수능 금지곡으로 불릴 '네모네모'가 그 주인공이다.

최예나는 30일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를 발매한다.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앨범 'GOOD MORNING' 이후 8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앨범 발매를 앞둔 30일 오후 최예나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예나는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좋은 앨범으로 컴백해서 기쁘다.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특히 어제 생일을 맞았던 최예나는 "생일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이라 정말 행복했다"라고 이번 컴백이 가지는 의미를 덧붙였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기발한 표현 방식과 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예나는 "전반적으로 사랑에 대한 주제를 담은 앨범이다. 각자 사랑에 대한 정의와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지 않나. 사랑을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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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네모네모'는 밀레니엄 사운드에 MZ 감성을 더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사랑을 하며 알게 된 서로의 모난 모습을 모서리가 뾰족한 네모에 빗대어 표현했다. 최예나는 "키치하면서도 재미있는 가사가 매력 포인트다. 네모 모서리가 뾰족한데 사랑을 하면서 서로 상처 주고 모난 모습을 네모에 빗대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함께 한 작곡가님이 저를 정말 많이 공부해서 작업해 주셨다. 선물 같은 앨범이 나온 것 같다. 처음부터 믿고 따랐다. 빨리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하는 데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지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퍼포먼스에는 K팝 대표 안무가 최영준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활약한 레디가 속한 TEAM SAKE이 안무를 맡았다. 최예나는 "안무가 꽉 차고 예쁘게 잘 나왔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최예나는 "저에게 '네모네모'는 '인생'이다. 어쩌면 우리 인생이 참 네모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둥근 세상에서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있지 않나.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인생은 네모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이번 앨범을 정의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네모네모' 외에도 재즈와 R&B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설탕',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진심과 사랑을 설명하는 가사가 매력적인 '그건 사랑이었다고'까지 총 3곡이 수록되어 있다. 최예나는 "'설탕'은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같은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설탕에 비유해서 좋아하면서도 불안해하는 감정을 담았다. '그건 사랑이었다고'는 감성적인 건반 사운드와 기타 소리가 너무 좋은 트랙이다"라고 수록곡을 소개했다.

최예나는 "'네모네모'는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에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노래들의 감성이다. 티아라 선배님이나 오렌지 캬라멜 선배님처럼 제가 주로 해왔던 싸이월드 BGM, 노동요 같은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 노래를 저만의 방식대로 하게 됐다. 사심까지 채우면서 할 수 있을 만큼의 기분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심을 채웠다는 말처럼 정말 행복하게 작업했다. 저는 무대를 할 때 진심으로 행복해야 한다. 무대를 진심으로 즐겨서 나오는 예쁜 모습을 봐주시는 것 같다. 지금처럼 진심으로 행복한 무대를 하는게 제 목표이자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예나의 새앨범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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