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 신임 서부발전 사장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4.09.30 15:37
글자크기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사진=서부발전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사진=서부발전


이정복(61) 전 한국전력 경영관리부사장이 30일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 한전에 입사한 후 언론홍보실장, 경영평가실장, 인사처장, 상생관리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 등의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날 임직원들과 만난 이 사장은 "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脫影觀林·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우리나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에너지 수급 리스크를 가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연간예산의 75%에 달하는 연료의 안정·경제적 확보와 친환경에너지전환의 적극 추진, 신사업 및 디지털 기술의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이)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면서 "서부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정으로 하나 된 뜻을 모아 글로벌 탑티어가 되기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안전 관리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