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랜더스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는 3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SSG와 키움의 정규시즌 최종전이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열흘 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웃은 뒤 "오늘도 하루살이다. 전부 쏟아부어서 승리해야 내일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SSG는 현재 부상 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감독은 "오태곤을 허리가 좋지 않다. 오늘 출전을 어려울 것 같다. 최지훈도 쉽지 않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서진용이 지친 게 보인다. 또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던 문승원도 팔을 풀다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재활 일정을 멈춘 상태다. 노경은과 조병현도 이미 많이 던졌다. 오늘 역시 가장 강한 선수들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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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고명준(1루수), 하재훈(중견수), 박지환(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올 시즌 23경기(23선발)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총 110⅔이닝 동안 97피안타(11피홈런) 51볼넷 150탈삼진 55실점(50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4, 피안타율 0.233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9차례 해냈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로 강했다.
이 감독은 앤더슨에 관해 "오늘 어떤 투구를 펼칠지 나도 궁금하다. 아픈 건 아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겠다고 이야기하더라.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잘 던져줄 거라 믿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다만 만약 앤더슨이 초반에 흔들릴 경우, 송영진을 빠르게 '1+1'로 붙일 전망이다.
이숭용(오른쪽) SSG 랜더스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선수들. /사진=SSG 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