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창립 25주년 기념식…"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할 것"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4.09.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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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중앙)과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컷팅식을 하고 있다./사진=KAI 제공강구영 KAI 사장(중앙)과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컷팅식을 하고 있다./사진=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해 부문별 임직원, 조종사, 정비사, 신입사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이계훈·박인호 전(前) 공군참모총장, 정광선 전 한국형전투기 사업단장 등이 자리했다. KAI의 창립기념일은 국군의 날이기도 한 다음달 1일이다.

KAI는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세워졌다. 창립 당시 7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8000억 원을 달성하며 5배 이상 성장했다.



KAI는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 한국형 전투기 KF-21, 다목적 헬기 수리온, 소형 무장헬기 LAH 등 국산 항공기 개발에 성공했다. 군수산업 외에도 KAI는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 핵심 파트너로 민항기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eVTOL(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강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25년간 대내외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해외수출 없이는 제 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로운 25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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