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은비욘드발레(Beyond Ballet)가 일반재단법인 세계문화예술재단 초청으로 지난 26일 발레 작품 '컬러오브라이프(Color of Life)'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청소년문화센터 아토피아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양영은비욘드발레
양영은비욘드발레(Beyond Ballet)는 일반재단법인 세계문화예술재단 초청으로 지난 26일 발레 작품 '컬러오브라이프(Color of Life)'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청소년문화센터 아토피아홀 무대에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컬러오브라이프'는 인간의 삶 속에 내포된 다양한 감정들을 색깔로 표현한 국내 순수 창작발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정적 백지상태를 느끼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통해 삶 속에서 발현되는 기쁨과 생동감, 희망과 평온함, 사랑과 열정, 슬픔과 외로움 등의 감정을 그려낸다.
공연시간 65분 내내 객석 724석이 가득 찼다. 공연 중 박수나 환호를 자제하고 조용히 공연에 집중하는 문화를 지닌 일본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중간중간 크나큰 '브라보'라는 외침과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양영은 대표·예술감독은 예원학교 재학 중 영국으로 유학을 가 버밍험로얄발레단 부속학교와 왕립무용학교를 졸업하고 로햄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서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무용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이론적 연구영역과 실기적 창작영역 모두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2년에는 A&HCI급 국제학술지 <Dance Research: The Journal of Society for Dance Research>에 한국인 최초로 표지논문을 게재했다. 2021년부터는 한국의 문학을 탐구해 '춤추는 문학 시리즈-소나기'와 '국화꽃 향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청소년문화센터 아토피아홀 무대에 올린 발레 '컬러오브라이프(Color of Life)'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