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교육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9.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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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

경희사이버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경희사이버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2024년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은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 사업을 수행한다. 고등교육이 필요한 △이주배경 자녀 △결혼이민자 △결혼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등 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교수·학습법을 혁신하고,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체제와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2025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를 신설하기 위해 △'1+3' 학사제도 △전공자율선택제 △장학제도 △AI기반 다국어 상담시스템 △다국어 홈페이지 및 번역·자막 지원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27일 열린 교육혁신운영위원회에는 변창구 총장, 기획재정처장, 교무처장, 미디어개발처장, 입학·학생처장과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혁신운영위원회는 경희사이버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대학 특성화 기반 교육모형을 개발하고 대학에 적용·확산한다.

사업 연구책임자인 서진숙 한국어문화학부 교수(혁신사업 본부장)는 "글로벌자율학부 신설은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교육기회 확대와 한국 사회의 통합은 물론 문화 간 의사소통 증진, 세계 시민으로의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 나아가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희사이버대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전공을 지원한다. 또 맞춤형 학사 제도와 장학혜택, AI 기술 등을 도입해 학습 동기를 고취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습과 효율적인 수강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KERIS '다국어버전 한국문화 콘텐츠 사업'(2011) △교육부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2018)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e-스쿨 운영사업'(2019~)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운영사업'(2022~) 등 다수의 국가 재정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교육부가 실시한 '원격대학 인증 역량진단'에서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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