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 직원에 갑질?…"못된 짓만 골라 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9.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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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중식 셰프 정지선이 직원에게 장난을 쳤다가 '갑질'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 셰프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일식 셰프 정호영과 인삼을 주제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정호영은 대결에 앞서 "정호영 외 1명이 온다더니 (정지선 셰프였냐)"며 정지선을 견제했다.

이에 정지선은 "정지선 외 1명이다. 증평군에서 저를 찾았다. 요즘 제가 핫하잖나. '라디오스타'도 나가고 '6시 내고향' 고정에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도 한다"고 받아쳤지만, 오히려 기존 출연진의 반발만 샀다.



MC 박명수는 "그렇게 방송이 많으면 여기서 나가라. 바쁜데 계속 저희 프로 해도 되냐"고 했고, 전현무는 "이참에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호영도 "많이 나와도 이름은 잘 모른다. 사람들이 '못된 X'이라고만 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은 이후 주재료인 인삼을 수확하다 또 한 번 출연진의 질타를 받았다. 인삼밭에서 인삼을 뽑던 그는 직원이 뽑은 인삼이 좋아 보이자 "이거 내가 캤다고 할 테니까 네가 하나 더 뽑아"라며 인삼을 가로챘다.

이에 대해 MC들은 일제히 "갑질"이라고 지적했고, 정지선은 "경험(의 기회를) 주는 거다. 언제 또 인삼을 뽑아보겠냐"고 황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탈북민 CEO 이순실은 "저건 갑질이다. 자기가 할 건 자기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호영도 "진짜 못된 짓만 골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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