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진=뉴스1
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이라크와의 경기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최근 국회에 가서 여러 얘길 하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난 분명히 (KFA로부터) 정상적인 절차를 걸쳐 내가 1순위 평가를 받았다길래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진=뉴스1
KFA와 홍명보 감독은 현재 공정하지 못한 과정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 수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감독과 정몽규 KFA 회장 등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불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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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열린 국회 현안질의에서 홍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며 "지금 내 역할은 우리 대표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내달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5일에 이라크와 홈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이라크 경기는 잔디 문제 때문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