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구원이 KT연구개발센터에서 무궁화위성과 5G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KT (40,250원 ▼50 -0.12%)는 통신 자회사 KT SAT와 궤도 고도 3만5800㎞에 위치한 무궁화위성 6호와 지상 5G 통신망을 연결하는 5G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망)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KT가 확보한 기술은 정지궤도(GEO) 위성에 5G NTN을 적용한 첫 사례다. KT는 위성과 지상을 오가며 발생하는 주파수 도달 지연시간을 5G NTN 기술로 단축시켰다. 테스트는 충남 금산군 KT SAT의 금산위성센터에서 위성통신파트너사인 로데슈바르즈코리아·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 협력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정지궤도 위성 외에도 중궤도(MEO) 위성·저궤도(LEO) 위성·성층권 통신 플랫폼(HAPS) 등 다양한 항공 우주 통신 플랫폼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5G Advanced 표준에서 정의되기 시작한 NTN 기술은 향후 6G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6G 시대에는 지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되어 진정한 유비쿼터스 통신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번 기술 확보가 6G 시대를 대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