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만월경', "맛과 품질, 서비스 등 소비자 중심 핵심가치…24시간 무인 운영"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24.10.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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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만월경 이정준 경상권역본부장 인터뷰

"높은 품질의 커피를 항상 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커피 맛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으며 '맛볼 가치가 있는 커피, 머물 가치가 있는 공간'이란 핵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객중심의 무인 카페 브랜드를 구축했다." 카페 만월경 이정준 경상권역본부장의 말이다.

카페 만월경은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카페 프랜차이즈다. 저렴한 가격에 24시간 눈치 보지 않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1인 1메뉴를 강요하지 않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외부 간식을 허용하며 전 좌석에 콘센트를 배치하는 등 언제든 누구에게나 '포근한 쉼터'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래는 고객만족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는 카페 만월경 이정준 경상권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진제공=카페 만월경사진제공=카페 만월경


-간단한 회사 소개 및 사업 현황을 알려달라.
▶자사는 맛과 서비스 등 소비자 중심에 중점을 둔 카페 브랜드이다. 특히 부산은 지역에 연고를 둔 유명 커피 전문점이 즐비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카페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맛볼 가치가 있는 커피'를 만들어야 한다.



만월경은 지난 2월, 카페 브랜드 최초로 전자동 커피머신 제조사(릴리즈테크)를 인수해 커피 제조 전 과정을 1ml, 1g 단위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과 원격 주문, 배달 같은 고사양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발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성장성을 인정받아 신생 프랜차이즈 회사로선 이례적으로 총 26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특히 자사의 첫 부산 직영점인 '카페, 만월경 반여점', 롯데마트 최초의 무인 카페이자 자사 최초 대형마트 입점 매장인 '카페, 만월경 롯데마트 군산점' 등을 통해 수도권을 넘어 경상, 전라 지역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귀사 경쟁력과 차별화는?
▶'커피도시'로 불릴 만큼 커피 문화가 깊은 부산에서 '카페, 만월경 반여점'이 일평균 100여 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건, 커피 맛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월경은 커피 제조의 전 과정을 1g, 1g ml 단위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풀 오토 브루잉 시스템'이 탑재된 전자동 커피머신을 통해 고품질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만월경의 전자동 커피머신은 커피의 핵심 원료인 '에스프레소'를 TDS 8~10%로 반복 추출 및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전문 바리스타 못지않은 높은 품질의 커피를 항상 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커피 맛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을뿐더러, 만월경 커피를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로 만월경 스페셜티 블렌딩 원두를 활용한 드립백과 홈카페 핸드드립 세트를 출시했다.

또한 만월경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 금지, 1인 1메뉴, 노키즈존처럼 매장 이용에 제약을 두는 각종 규제가 없다 보니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과 일평균 고객 수, 그리고 고객분들의 평가가 좋다. "커피 맛이 좋아서 자주 방문한다", "매장이 너무 아늑하고 좋다" 등 고객들의 방명록 및 이용 후 만족도가 높다.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매장에 비치한 방명록을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고객과의 비대면 소통도 꾸준히 하고 있다.


-꾸준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 고객 반응은 어떠한지.
▶만월경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고객 경험 다변화를 위해 전문 R&D팀을 통해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 출시하고 있다. 기존 메뉴의 경우, 더 나은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상시 리뉴얼을 진행한다. 신메뉴는 출시 전 직영점에서 선판매를 진행하며 고객 반응과 피드백을 확인한다. 지난 여름 신메뉴로 선보인 '블랙티' 시리즈의 경우, 시즌에 걸맞은 청량한 맛과 11종의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창업 상담을 위해 매장을 찾은 예비 창업자 사이에서도 만월경의 다양한 메뉴와 품질은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자동 커피머신 한 대만으로 30여 종이 넘는 메뉴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 '만월경', "맛과 품질, 서비스 등 소비자 중심 핵심가치…24시간 무인 운영"
카페 만월경 반여점 매장모습./사진제공=카페 만월경카페 만월경 반여점 매장모습./사진제공=카페 만월경
-무인 카페 시장의 성장성과 시장성은 어떻게 보나?
▶경상권역에서 무인 카페 시장은 수도권만큼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신규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상권역에서도 무인 카페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무인 카페는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운영비 절감 같은 경제적 이점으로 인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카페의 핵심인 커피의 맛과 품질, 그리고 인테리어 측면에서 차별화된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자동 그라인더와 탬핑기, 자동 에스프레스 추출 머신 등 '자동화 기계'를 통해 커피 제조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그러나 만월경은 '전자동 커피머신'을 도입해 커피 제조 과정을 자동화(무인화)했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일정한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위한 상생전략과 목표가 있다면.
▶만월경은 가맹점주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점주 친화적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가맹비, 홍보비, 로열티 등 가맹 관련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부과하지 않으며, 본사가 공급하는 물품 가격을 상시 공개하고 있다. 또한, 본사 인력으로 커피머신은 2년, 디저트머신은 1년까지 무상 A/S를 지원한다. 이는 프랜차이즈 평균 대비 2배에 달하는 기간이다.

만월경 경상권역본부에서는 부산 직영점(반여점)을 직접 관리하며 습득한 매장 운영 노하우를 가맹점주에게 전수하고, 운영 초기 안정화를 위한 집중적인 케어를 하고 있다. 만월경 경상권역본부에서는 만월경 반여점에서 매월 2회 창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예비 창업자분들께 브랜드 경쟁력과 최신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월경 경상권역본부는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쌓으며 점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귀사 비전과 단기/중기 계획도 궁금하다. (경상권역본부의 목표, 계획)
▶만월경은 2021년 서울에서 녹천점 출점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경상권역 신규 가맹점 출점을 20곳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더 나아가 경상권역에서 직영 및 가맹점 출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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