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미' 美 프레지던츠컵 10연승, 한국 어벤저스 최종일엔 2무 2패

스타뉴스 안호근 기자 2024.09.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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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팀 토니 피나우(가운데)가 30일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미국 팀 토니 피나우(가운데)가 30일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변을 기대케했으나 결과는 '어차피 우승은 미국'이었다. 미국 팀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중 6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최종 승점에서 18.5를 기록한 미국은 11.5의 인터내셔널팀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부터 이어온 10연승이다. 통산 전적도 13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간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팀당 12명씩 출전해 포섬과 포볼,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포섬은 팀당 2명이 짝을 이뤄 한 개의 공을 번갈아 가며 치는 방식이고, 포볼은 2명이 짝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안병훈이 퍼트를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안병훈이 퍼트를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첫날 5패 후 이튿날 5연승을 달리며 5-5로 균형을 맞췄던 인터내셔널팀은 셋째날 2승 6패에 그쳐 7-11로 밀렸다.

마지막 날 대역전에 나섰지만 미국 팀의 벽은 높았다. 안병훈(33), 김시우(29), 임성재(26·이상 CJ), 김주형(22·나이키 골프) 중 누구도 이날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선전했다. 샘 번스와 사히스 티갈라를 맞아 각각 15번 홀, 14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무승부로 0.5점씩을 보탰다.

그러나 임성재는 러셀 헨리에게 3홀 차로, 김시우는 키건 브래들리에 1홀 차로 지며 역전극을 써내지 모샣ㅅ다.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7위)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1홀 차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우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회를 마무리하고 박수를 치고 있는 김주형. /AFPBBNews=뉴스1대회를 마무리하고 박수를 치고 있는 김주형.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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