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청 공무원이 지인 차량에 흠집을 낸 후 수개월 뒤엔 황당한 연락을 보내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3월19일 늦은 밤 지인 3명과 함께 식당에서 고기와 술을 마신 뒤 당구장에 가기 위해 자신의 차량으로 향했다. 당시 제보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제보자 차량 앞에 서 있던 B씨가 우산을 들고는 우산 끝으로 보닛 위에 무언가 적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찍혀있다.
이어 "서비스센터에 차를 보내려다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 같아 현금 35만원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제보자는 B씨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약 3개월 뒤인 지난 6월27일 B씨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B씨는 "차량을 수리한 수리 견적서, 수리 완료서, 보닛 스크래치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라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제보자는 "서비스센터 견적 서비스가 10만원 발생했고, 보닛 도색비 약 95만원, 수리 기간 렌트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큰 비용이 발생해 현재 미 입고 상태이며 수리비를 부담할 것인지 알려달라. 부담할 시 즉시 입고할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B씨는 대뜸 "ㅋ"라고 보내왔다. 한문철 변호사는 "(그랬더니 B씨가) '35만원 합의했으면 끝이지 뭘 그러냐'라고 하더니 그다음부터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