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답은 금투세 폐지…공직자 사모펀드 내역 공개 검토"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김훈남 기자 2024.09.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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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9.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9.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세(금투세)에 대한 당론을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답은 금투세 폐지"라고 압박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와 더불어 "고위공직자의 사모펀드 가입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민주당이 이번주 금투세 관련 입장을 정한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런(금투세 관련) 불확실성 초래 자체가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심각하게 해하는 행동"이라며 "기왕 뜸들이는 만큼 정답을 정해달라. 금투세는 폐지가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의 사모펀드 가입내역 공개도 제안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 논란이 이어진 과정에서 한 투자자가 민주당에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중 사모펀드 가입내역을 공개하라'고 제안했다"며 "현행기준으로 사모펀드 가입내역 자체가 공개되지 않고 기타 금융자산으로 묶어서 총액으로만 나온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금투세 시행으로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사모펀드 가입자 경우 최대 49.5% 세율이 20%로 절세되는 결과가 나온다"며 "혹시 이런 것 때문에 '금투세를 시행하는거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고위공직자의 사모펀드 가입내역 공개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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