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5.8%·국민의힘 29.9%…동반 최저치 경신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

/사진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5.8%,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9.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로 취임 이후 최저치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6%포인트(P) 오른 70.8%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여당 지도부와 빈손 회동, 친한-친윤 계파 대리전 등 국정 난맥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 겹치며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4/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권역별로는 서울(13.9％P↓), 부산·울산·경남(8.5％P↓), 대전·세종·충청(4.7％P↓), 인천·경기(1.3％P↓) 등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구·경북(3.3％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12.0％P↓), 40대(8.0％P↓), 20대(6.8％P↓), 70대 이상(1.9％P↓), 50대(1.2％P↓)에서 하락하고, 30대(3.9％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5.8％P↓)과 중도층(5.3％P↓)에서 모두 하락했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선 국민의힘이 29.9％, 더불어민주당이 43.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11.0％P↓), 대구·경북(8.3％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4.5％P↓), 60대(18.1％P↓), 20대(8.5％P↓), 40대(7.9％P↓), 중도층(6.2％P↓), 보수층(2.3％P↓), 진보층(2.1％P↓)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4.3％, 진보당 1.8％, 기타 정당 2.3％ 등이었다.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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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