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계단뿌셔클럽과 이동약자 위한 정보수집 나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9.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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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조사 사진. /사진=쏘카접근성 조사 사진. /사진=쏘카


쏘카 (17,910원 ▼70 -0.39%)는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과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약자와 동행인을 위한 접근성 정보 수집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 및 동행인을 위한 이동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보한 접근성 정보를 자체 개발 앱인 '계단정복지도'에 구축해 관리한다.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시민이 수집한 약 2만6000개 장소 정보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 29일 쏘카의 접근성 정보 수집 활동은 상가 밀집 지역인 홍대입구역 상권에서 이뤄졌다. 쏘카 관계자는 "이동약자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서울 대표 핫플레이스를 문턱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날 쏘카 임직원은 건물,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해 매장 입구 등 주요 시설을 촬영했다. 계단정복지도 앱에 업로드하고, 계단·엘리베이터·경사로 유무 등 접근성 정보를 조사해 등록했다. 매장 내 혼잡도, 주차 가능 여부 등 추가로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도 직접 작성해 게재했다. 이날 임직원 20여명이 수집한 장소 정보는 음식점 100여개, 카페 50여개 총 170여개에 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유수정 쏘카 팀장은 "이동약자의 시선에서 거리를 바라보니 식당·카페 등 편하게 드나들었던 일상적인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방문한 장소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언제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출퇴근 등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접근성 정보를 수집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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