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가하락에 투자의견 상향…4분기 확인할 것들은-하나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9.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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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30일 DL이앤씨 (29,950원 ▲50 +0.17%)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가 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을 조정했고 3분기까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7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에서 주택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플랜트 부문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고 했다.



이어 "주택 GPM(매출총이익률) 8%, 토목 GPM 10%, 플랜트 GPM 15%로 추정했으며 DL건설은 GPM 6.2%로 추정했다"며 "자회사 DL건설은 지난 2분기 때 선제적으로 10개 사업지에서 추가 원가를 반영한 이후 6%대 마진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3분기 수주는 3조3000억원, 수주잔고는 31조4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 4분기 영업이익을 1219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의 근거는 2분기 DL이앤씨가 하향한 2024년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2900억원이었고 4분기에 공사비 증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비 증액 효과를 기대해 4분기 주택 GPM을 14%로 추정했다"며 "공사비 증액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추정치는 하향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고 4분기에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들이 있다"며 "4분기 플랜트 수주(2조5000억원)가 가능한지, 주택에서 공사비 증액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착공을 4500세대 할 수 있을지 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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