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BofA(뱅크오브아메리카)는 27일(현지시간) '중국랠리, 투자자들의 피드백과 주요 수혜자'란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고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은 미국금리인하기 핵심수혜국이었다며 10년전과 비슷한 수준의 강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위니 우 BofA 중국 주식 수적 전략가는 "최근 중국증시가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투자자 중 일부는 이번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완화 효과가 제한적이고 추가적인 재정적 완화 정책이 없으면 랠리가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그간 은행이나 금융기관들이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레버리지를 늘리는 행위를 권장하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입장이 바뀌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과거 강세장에서 중국증시는 실물경제를 선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랠리에서 인터넷, 금융, 소비재, 소재, 부동산 분야에 속한 종목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유동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랠리는 10년전과 마찬가지로 매우 강력할 수 있다"며 "해당 산업군은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어력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