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허리케인 헐린에 의한 폭우로 집과 차가 물에 잠긴 모습/AFPBBNews=뉴스1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에서 헐린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89명으로 집계됐다.
헐린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으며 30일 완전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재난관리청은 비상사태가 선포된 6개 주에서 3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 및 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다.
테네시주 동부에 사는 한 주민은 헬렌으로 인한 폭우로 불어난 물이 집안으로 들이치는 영상을 공유했다./사진=X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침 프랭크(62)는 로이터를 통해 "식료품 가게는 문을 닫았고 통신 서비스도 끊겼다"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고 정말 무서운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번 폭풍에 따른 재산 피해와 생산 타격으로 34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추정했다. 기상 예보기관 아큐웨더는 피해액이 950억~11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