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3-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부상 때문에 못 뛰는 정도라기보다는 악화를 방지하는 차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건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큰 부상을 당한 건 아니지만 몸 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고 피곤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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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든 토트넘은 킥오프 3분 만에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시작 2분 만에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33분 솔란케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드로 포로는 동료의 골 세리머니 당시 옆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손흥민의 결장을 위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