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이어진 2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는 모습./사진=뉴스1
30일 뉴스1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말이었던 전날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늦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부분 개장을 시작했고 7~8월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가 지난달 말 폐장했다.
이날도 마치 한여름처럼 뜨거운 햇볕에 태닝하는 무리가 있었다.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든 이들도 보였다.
아직까지 부산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20도 밑으로 떨어진 날이 없다. 실제 가을 날씨가 찾아오지 않은 셈이다. 가을 시작일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은 첫날'로 삼는다.
올해 9월 일평균 기온은 26.9도로, 10월에 가을이 시작된 지난해(24.5도)와 비교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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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을 늦더위가 해를 이어 계속되자 해운대구는 아예 내년부터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9월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