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29일 투수 5명, 야수 4명 등 총 9명의 선수 퇴단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투수 심창민(31)과 이현우(21), 하준수(24), 이우석(28), 김주환(20), 그리고 내야수 윤형준(30)과 김수윤(26), 김택우(24), 외야수 최우재(27)가 팀을 떠나게 됐다.
심창민은 한때 리그에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불펜투수였다. 세 차례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25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투수로도 활약했다. 2015년 WBSC 프리미어 12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가대표팀에서 선발됐다.
하지만 2022시즌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29로 부진했던 심창민은 5월 중순까지 11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을 기록했다. 이후 팔꿈치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6월 초 이후 실전 투구조차 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강인권 전 감독이 셋업맨 후보군으로 넣으며 개막전 엔트리에도 포함시켰지만, 1군 5경기 등판 후 추가 투구는 없었다.
올 시즌에는 2군에서만 21경기에 나와 8.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결국 심창민은 3시즌 만에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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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형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수윤은 부산고 졸업 후 2017년 NC에 입단한 코너 내야수로, 1군 통산 42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8월 29일 말소 후 복귀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전 해태 포수 최해식의 아들인 최우재는 퓨처스리그 통산 타율 0.298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1군에서는 2021년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한 투수 하준수는 2022년 퓨처스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과거 호주프로야구(ABL) 팀인 질롱 코리아에서 마무리투수로도 낙점받은 선수였다.
앞서 NC는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다음날인 지난 20일 강인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임 단장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외야수 최승민과 1대1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서 넘어온 투수 채원후(29, 개명 전 채지선)가 1차로 방출됐다. 또한 이에 앞서 시즌 중이던 지난 6월 13일에는 투수 최시혁(24)과 노시훈(26)이 팀을 떠났다.
채원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