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에 힘쓴 쿠팡…"3년간 우수 과일 직매입 3배 이상 확대"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9.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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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사과를 기르는 청년들. /사진제공=쿠팡충주에서 사과를 기르는 청년들. /사진제공=쿠팡


쿠팡과 손잡은 충주 사과, 성주 참외 등 지역의 특산물 판로가 최근 3년간 전국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방 농가의 우수 과일 특산물 매입을 크게 늘려 전국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9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 올해 1∼8월 충주 사과를 매입한 규모는 1800여톤으로 업무협력을 맺은 2021년 같은 기간(600톤)에 비해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주 참외는 640톤에서 2800톤으로 4배 이상, 의성 복숭아·자두는 30톤에서 220톤으로 7배 각각 늘었다.

쿠팡은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과일 매입 물량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폭염, 냉해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쿠팡과의 협업 이후 해당 지역의 과일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의성의 한 농업회사법인 관계자는 "인구가 줄면서 활력을 잃어가던 지역 농가가 쿠팡과 협업을 통해 성장의 모멘텀(계기)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쿠팡은 충남 금산(인삼), 전남(갈치·참조기), 경북 포항(과메기·오징어) 등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 매입을 늘려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쿠팡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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