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4승1무(승점 13)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김민재는 높은 라인에서 터프하고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뮌헨이 압도적인 전력차로 상대를 몰아붙인 반면, 레버쿠젠은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한 방을 갖춘 레버쿠젠이기에 단 한 순간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김민재를 어깨가 무거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이를 막아냈다. 후반 8분 상대 스루패스를 슬라이딩 태클로 끊어낸 뒤 후반 26분에는 상대 역습 패스 길목을 미리 읽어내고 수비에 성공했다. 엄청난 제공권도 팀에 큰 힘이었다.
특히 김민재의 마지막 수비 장면에서 콤파니 감독은 감탄을 보냈다. 스코어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레버쿠젠은 롱볼로 뮌헨의 뒷공간을 노렸다. 패스도 정확해 공이 김민재의 키를 넘어 상대 공격수에게 전달되려는 순간. 김민재는 끝까지 집중력일 잃지 않고 달려가 백헤더를 시도, 넘어지면서 머리로 공을 걷어냈다. 김민재의 투혼이었다. 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본 콤파니 감독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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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뮌헨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버쿠젠 로버트 안드리히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환상적인 원더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파블로비치는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퍼도 몸을 날렸으나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