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29일(한국 시각) 오전 9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58번째 도루를 해냈다. 이어 6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뒤 5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 에제키엘 토바(유격수), 라이언 맥먼(3루수), 마이클 토글리아(1루수), 놀란 존스(좌익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애론 슝크(2루수), 헌터 굿맨(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하고 있었던 안토니오 우완 센자텔라였다.
오타니는 팀이 3-1로 역전을 성공한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오타니는 센자텔라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팀이 5-2로 앞선 5회초.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 끝에 6구째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베츠 타석 때 센자텔라의 투구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으며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오타니가 시즌 58호 도루 및 35연속 도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8-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0.311의 타율로 복귀한 오타니. 오타니는 다시 베츠의 타석 때 과감하게 2루를 질주하며 시즌 5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포수 굿맨의 송구가 투수 크리스웰의 등을 맞히며 송구가 빗나갔다. 이제 대망의 60도루까지 오타니는 도루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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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전날 같은 구장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 1개씩 각각 추가하는 등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의 쿠어스필드 첫 경기. 특히 2회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마침내 역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전(홈)에서 시즌 56번째 도루에 성공, 스즈키 이치로(2021시즌 56도루)와 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전날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627타수 194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3득점 80볼넷 162삼진 57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51, OPS(출루율+장타율) 1.04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애완견 데코핀이 그려진 신발을 신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