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9.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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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Z6 시리즈 판매 호조…기존 단말기 업데이트 효과"

갤럭시 언팩 2024 프랑스 파리./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언팩 2024 프랑스 파리./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는 '갤럭시 AI(인공지능)'를 지원하는 국내 모바일 사용 단말기 숫자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최초의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또 7월 선보인 갤럭시 Z6 시리즈 흥행의 성과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기존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숫자가 2천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AI를 탑재한 첫 번째 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또 7월에는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한 첫 번째 폴더블 제품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갤럭시 AI가 호평받으며 S24·Z6 시리즈가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에 출시한 일부 단말기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했다. 2022년 이후 출시한 갤럭시 S23·S22·Z5·Z4 시리즈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9·S8 시리즈 등 주요 태블릿 모델에 10개 이상의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를 달성하며 모바일 AI 대중화 시대를 이끌었다.



현재 갤럭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갤럭시 AI 기능은 화면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기만 하면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였다. 또 10·20세대는 일상 속 생산성을 높이는 '노트 어시스트', '포토 어시스트', '채팅 어시스트' 기능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AI 지원 기기를 확대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언어도 늘려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 AI는 한국어 포함 1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2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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