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구장을 방문해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구단은 28일 "한화 김승연 회장이 오늘 올 시즌 마지막으로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까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화는 66승 74패 2무를 기록해 7위에 머물고 있다. 한 때 가을야구 희망을 밝혔으나 결국 올해도 5강 진입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감독 교체를 단행하는 등 혼란도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뒤 안정을 찾으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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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반가운 건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영건들과 그동안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선수들이 반등하며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내년 시즌부터는 신축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새 시대를 연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2경기를 남기고 김승연 회장이 대전을 찾았다.
김 회장은 올 시즌에만 한화의 경기에 9차례나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응원하기 위해'서 경기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한화의 승리 아이콘으로 불렸다. 3월 29일 KT 위즈와 홈 개막전에 방문했는데 3-2 승리를 거뒀고 이후 8번의 경기에서 한화는 5승 3패로 승률 0.625을 기록했다. 한화의 올 시즌 승률(0.471)과 비교하면 김 회장의 직관 효과가 있었다는 해석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차이였다.
이날은 경기를 앞두고 2025시즌 신인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 인사를 갖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올 시즌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을 세운 한화.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5월 10일 대전 키움전 5-4 승
△ 6월 7일 대전 NC전 2-6 패
△ 6월 14일 대전 SSG전 4-11 패
△ 6월 27일 대전 두산전 8-3 승
△ 7월 12일 대전 LG전 6-0 승
△ 8월 9일 대전 키움전 7-5 승
△ 8월 31일 대전 KT전 2-6 패
◆ 총 5승 3패, 승률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