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달려가는데' 58HR 저지가 사라졌다... 멀리보는 양키스 "하루 휴식을 주고 싶었기에 결국..."

스타뉴스 안호근 기자 2024.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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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달려가는데' 58HR 저지가 사라졌다... 멀리보는 양키스 "하루 휴식을 주고 싶었기에 결국..."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1순위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라인업에서 이름을 감췄다.

저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양키스는 가을야구를 바라봤고 오랫 동안 휴식 없이 달려온 저지는 이날 결국 휴식을 취한 것이다.

저지는 올 시즌 AL의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157경기에서 타율 0.325 58홈런 133볼넷144타점 122득점, 출루율 0.461, 장타율 0.708, OPS(출루율+장타율) 1.169로 괴물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62홈런을 날려 AL MVP를 수상했던 2022년보다도 홈런을 제외한 대다수의 세부 지표에선 더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과 타점, 볼넷,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모두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LB닷컴이 28일 오타니 쇼헤이의 54홈런 달성 소식을 전했다. /사진=MLB닷컴 공식 SNS 갈무리MLB닷컴이 28일 오타니 쇼헤이의 54홈런 달성 소식을 전했다. /사진=MLB닷컴 공식 SNS 갈무리
오타니와 양대 리그 MVP를 나란히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누가 올 시즌 최고의 타자인지 끊임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타니는 역대 유례 없었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이날 54홈런, 57도루까지도 작성하며 힘을 냈다.

반면 60홈런과 나아가 타격 3관왕을 위해 안타 하나가 소중한 상황에서 경기를 쉬어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생각이 있었던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저지가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한 경기는 6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었다. 그가 선발로 나서지 않은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애런 분 감독은 "그에게 하루 휴식을 주고 싶었고 결국 여기에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며 "이번 주말에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적어도 하루를 쉬고 거기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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