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셀즈, 오가노이드 피부재생치료제 임상 1상 투약 완료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9.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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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학치료제 개발 기업 셀인셀즈(대표 조재진)가 오가노이드 피부 재생치료제인 TRTP-101의 첫 임상시험 대상 환자 전원에 대한 투약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TRTP-101은 위축성 흉터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하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피부재생치료제다. 이 제품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의 주요 목적은 신약의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이다. 지난 6~8월 삼성서울병원에서 TRTP-101을 투여받은 환자들 모두 4주간 용량 제한 독성이 발생하지 않아 추가 환자 모집 없이 대상자 투약이 완료됐다. 셀인셀즈는 대상 환자들에 대한 경과 추적관찰을 11월까지 완료하고, 2025년 1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TRTP-101은 셀인셀즈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약물이다. 셀인셀즈가 보유한 해당 원천 기술은 사람의 발생 초기 과정을 모사한 생물학적 과정을 반영한다. 수학적 계산식을 바탕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이 줄기세포의 자기재생(Self-renewal)과 자기구조화(Self-organizing) 능력을 극대화해 줄기세포가 3차원 형태의 조직을 스스로 형성하게 한다. 셀인셀즈는 이 기술로 지난 6월 특허를 획득했다.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는 "TRTP-101 임상 1상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품 파이프라인에 적극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업적·경제적 성과도 빠르게 만들어 낼 것"이라며 "새로운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많은 글로벌 기업이 오가노이드 기반의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거나 미래 전략 기술로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셀인셀즈는 국내에서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서 독창적 기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TRTP-101의 피부재생 작용기전/사진제공=셀인셀즈TRTP-101의 피부재생 작용기전/사진제공=셀인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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