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파머스, AI·로봇 농업 자동화로 신보 퍼스트펭귄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9.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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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로보틱스 전문업체 메타파머스(대표 이규화)가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창업 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퍼스트펭귄'은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창업 7년 이내의 유망 창업기업 중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밀착 지원하는 제도다.



2022년 설립된 AI(인공지능) 로봇 전문 업체 메타파머스는 농촌의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작업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딸기 수직농장을 포함한 온실에서 수확과 인공수분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보급했다.

이 회사는 △과실을 섬세하게 수확할 수 있는 '로봇 그리퍼' 기술 △과실의 숙성도와 병해충을 판단할 수 있는 AI 기술 △실시간으로 환경과 로봇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엣지컴퓨팅 기술 등을 보유 중이다.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메타파머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대규모의 보증과 함께 법률, 세무, 경영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농업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은 메타파머스가 농업 자동화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메타파머스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돼 추가적인 R&D(연구·개발) 자금 20억원을 확보했다. 또 소풍벤처스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범농협 계열사와 수확 로봇 관련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딸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 대한 수확·수분 로봇으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사진 맨 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퍼스트펭귄 기업 인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메타파머스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사진 맨 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퍼스트펭귄 기업 인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메타파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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