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철광석 채굴업체인 리오 틴토의 야콥 스타우스홀름 최고경영자(CEO)는 "한동안 금속시장이 악화되어 왔으나 이번 부양책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7일 중국인민은행은 미리 예고한 대로 지준율을 0.5% 인하하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도 1.7%에서 1.5%로 20bp(1bp=0.01%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품질 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철광석 /로이터=뉴스1
이 시각 인기 뉴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강조하면서 26일 싱가포르거래소의 철광석 선물 가격도 t당 101.25달러까지 오르며 9월 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9월초 철광석 선물 가격은 중국의 수요 부진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t당 89달러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보고서를 통해, 철광석 선물 가격 상승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시장의 방향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한 데 이어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을 선포하면서 금속 수요의 회복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투자은행 BOC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상품시장 전략 책임자인 푸샤오는 "25일만 해도 일부 투자자는 통화정책 완화에 이어 재정 부양책이 나올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26일 현실화됐기 때문에 중국의 부양책에 관한 한 모든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위안화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부양책을 펼칠 여지가 커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