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율(지지율)은 23%로 집계됐다. 지난 9월 2째주 조사로 도출된 최저치 20%에서 지지율이 3%p(포인트) 회복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따져보면 70대 이상에서 53%로 가장 높았다. 지지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로 12%로 집계됐다. 이밖에 △18~29세 14% △30대 14% △50대 20% △60대 28%로 나타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해 60%가 긍정 평가를, 32%가 부정 평가를 내놨다.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4%만 긍정 평가를 했으며 94%가 부정 평가라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3%가 긍정 평가를, 93%가 부정 평가를 했다.
한국갤럽이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열심히 함, 최선을 다함, 전반적으로 잘함(6%), △원전 수주(5%)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70대 이상 등에서 변화 폭이 컸다. 체코 방문과 원전 수주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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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에게 물은 결과 △의대 정원 확대(16%) △소통 미흡,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일방적 외교(5%),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3%) 순으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5%로 1위였다. 다음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각 2%)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타 인물(4%) △의견 유보(4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2%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3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8%) △개혁신당(4%) △진보당(1%) △이외 정당(1%) △무당층(23%)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의 지지율 33%보다 1%p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지지율이 28%로 나타나 최근 6개월 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3%p 회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무작위 추출됐고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응답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로, 총 통화 8726명 중 1001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1.5%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