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 모아타운'을 포함해 총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타운은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 모아타운△구로구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으로 모두 3138가구(임대 7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저층의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과 녹지가 부족하고, 특히 반지하주택이 50% 이상 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 2월 조합을 설립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여건이 열악해 추진이 안 됐던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앞으로 용적률 300%, 지상29층 4개동 총 466가구(임대 86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5년 이내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모아주택이 공급되면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및 반지하 주택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 도로 확폭 등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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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척동 253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접해 있는 지역이다. 인근 세곡초·오류중학교 및 계남근린공원과 고척근린공원에 가깝다.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가 46%이상 차지해 지형차이를 고려한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 개선 및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확보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용도지역 상향[제1종일반주거지역→제2종, 제2종(7층 이하)→제2종,제3종] △정비기반시설(도로, 주차장) 계획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등을 구상하여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통한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았다.
오류중학교 남측 모아주택 사업가능구역(8,9구역)은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해 사업성 개선을 위한 계획을 구상했다. 아울러, 과도한 지형단차로 인해 발생하는 계단은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증가되는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도로를 확폭(6~8m→10~12m)했다.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고척로27바길은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m 보도를 설치하고, 고척로 33길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여 청소년을 위한 시설 설치를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