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내년도 판매 회복 기대"…목표가 42만→54만-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9.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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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414,000원 ▲500 +0.12%)에 대해 내년도 정책에 의한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54만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27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정책 기대감 외에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대하며 저점 대비 30% 이상 반등했으나, 4분기 전방 재고 조정 여파로 실적 부진이 예상돼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라며 "해당 시기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가는 미국과 유럽의 정책 가시성이 뚜렷해질 11월 이후 반등을 예상한다"라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8%), 영업이익 3309억원(-55%, 영업이익률 5%)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2%, 33%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AMPC금액은 4310억원(+100%, -4%), AMPC 제외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00억원을 추정한다"라며 "폭스바겐 중심의 유럽 고객 주문 증가에 따른 폴란드 공장 가동률 개선에도 GM향 출하는 재고 부담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가 예상되고, 테슬라향 출하는 4분기 스펙 변경 제품의 출하를 앞두고 3분기 부진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수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보상금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을 예상한다. 4분기는 GM을 비롯한 대다수 고객이 재고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일시적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테슬라의 스펙 변경 제품 출하가 시작되고, 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가동을 위한 셀 생산(폴란드)이 시작돼 재고 조정 영향을 최소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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