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견조한 고용…금리인하 불확실성 해소되나?-iM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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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7일 미국 투자와 고용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며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이 침체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발표되는 일부 경제지표들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처럼 미국 경제가 연착륙 선상에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투자와 고용관련 지표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옐런 장관은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믿었다"며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지금 데이터는 그 일이 일어났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박 전문위원은 "투자사이클과 관련해 8월 내구재 주문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ISM 제조업 지수 중 신규 수주지수가 큰폭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이는 것과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비국방자본재 수주액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는 "침체 논란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8월 비국방자본재 수주가 재차 양호한 추이를 보였다는 점은 견조한 투자사이클 속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고용지표 역시 시장의 우려에 비하면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지난 2주동안 21~22만건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있다. 통상적으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고용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 전문위원은 "10월 초 발표될 9월 고용지표가 쇼크를 기록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미국 대선 리스크가 돌발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미국 GDP 성장률 흐름은 선제적 금리인하와 주요국 동반 금리인하 사이클 등에 힘입어 연착륙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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