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힐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민트힐 선거 유세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약 80조원)씩 받아가는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09.2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민트힐 AFP=뉴스1) 우동명 기자
26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대담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우리가 다시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치적 동맹국들이 방위 분담금을 공유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을 보면 아베와 기시다 내각에서 국방비 지출을 극적으로 높였고 다음 총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동맹국들이 (방위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돈독해진 한미일 관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공로를 인정한다"며 "이에 대한 토대는 우리 행정부(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 동맹을 유지하면서 마련될 수 있었고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의 핵문제에 관해선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 생산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원심 분리기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무기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