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최근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기준 및 선정종목 등과 관련한 주요 언론 보도사항에 대해 추가설명 브리핑을 하고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4.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거래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최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주요 언론보도 내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의 산업군별 분포/그래픽=김다나
그러나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꼽혀온 금융주들이 구성 종목에서 제외되고 주주가치를 오히려 훼손한 업체들 및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이미 고평가된 종목들이 일부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다. 당초 지수 도입 목적과 괴리감이 있다는 비판들이 제기됐다.
2년간 합산 영업이익과 순익이 모두 적자였음에도 지수에 편입된 SK하이닉스 (187,200원 ▲6,300 +3.48%)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양태영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지수 영향도가 큰 종목에 대해서는 특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 SK하이닉스는 산업 및 시장 대표성, 지수내 비중, 최근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치, 업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수 잔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DB하이텍 (40,700원 ▼200 -0.49%), 고려아연 (714,000원 ▲1,000 +0.14%) 등 지배구조 문재가 있는 회사들의 편입에 시장이 의아해 하고 있다는 의견에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지표에 주안점을 뒀다는 입장이다. 이부연 거래소 경영지연본부장보는 "사후적으로 봤을 때 일부 기업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개별 기업에 대한 주관적 판단은 최소화하는 게 지수 투명성에서 바람직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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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거래소는 이미 고평가 PBR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지수 편입 여부는 다양한 질적지표(수익성, PBR, ROE 등)가 우수한 시장 및 업종 대표기업들로 지수를 구성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의 올해 내 구성종목 변경 가능성도 언급했다. 각계 전문가 의견과 향후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추이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거래소는 매년 6월 종목 정기 변경을 에고했었다. 양 본부장은 "궁극적으로는 밸류업 공시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 구성종목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