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중국 또 급등…'마이크론 호실적'에 일본도 급등 [Asia마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4.09.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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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상승한 3만8925.63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고, 도쿄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145엔대까지 올라 달러 강세를 나타내며 주력 수출주를 끌어올렸다.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지난 3분기(2024회계연도·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달러(약 10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1.18달러로 전망치(1.12달러)를 웃돌았다. 이 소식에 마이크론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15% 가까이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도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61% 오른 3000.95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4.16% 오른 1만9924.58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3% 오른 2만2858.81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날 열린 중국공산당 정치국회의에서 '강한 금리 인하'를 강조한 데 힘입어 재차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대형 국영은행들에 최대 1조 위안(약 189조33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새 특별 국채를 발행해 대형 은행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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