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진=뉴시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키워가며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90억원, 7975억원 순매수, 개인이 1조2506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 (64,800원 ▲100 +0.15%)는 4.02%, SK하이닉스 (186,700원 ▲5,800 +3.21%)는 9.44% 상승하며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이날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1.88% 상승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서는 14%대 강세였다.
이외에도 금융주인 신한지주 (57,100원 ▲100 +0.18%)가 6%대, KB금융 (84,000원 ▲2,800 +3.45%)이 3%대 오르면서 마감했다. 현대차 (254,500원 ▼4,500 -1.74%), 기아 (104,300원 ▼600 -0.57%), POSCO홀딩스 (381,000원 ▼2,000 -0.52%), 네이버(NAVER (169,000원 ▼1,900 -1.11%)), 삼성물산 (141,600원 ▼700 -0.49%), LG화학 (354,500원 ▼3,500 -0.98%)은 2%대, 셀트리온 (199,200원 ▼2,800 -1.39%), 삼성SDI (383,000원 ▼4,500 -1.16%)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030,000원 ▼22,000 -2.09%)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407,500원 ▼6,000 -1.45%)은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전일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 상승과 함께 투자 심리 개선세가 뚜렷했다"라며 "외국인 투자자도 전기전자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7거래일 만에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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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업종별로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에스엠 (67,500원 ▲1,400 +2.12%), JYP엔터(JYP Ent. (50,300원 ▲500 +1.00%))를 비롯해 키이스트 (4,695원 ▲25 +0.54%), 판타지오 (167원 ▼1 -0.6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5,650원 ▲350 +0.99%) 등 엔터주가 오르면서 오락문화가 3%대 강세였다. 제조, 금융이 2%대, 건설, 유통이 1%대 상승했고 운송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 (142,200원 ▲1,600 +1.14%)이 7.08%대 오르면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186,400원 ▼3,200 -1.69%)은 6%대, 알테오젠 (336,500원 ▼4,500 -1.32%), 에코프로 (90,800원 ▼1,200 -1.30%), 엔켐 (203,500원 ▼1,500 -0.73%), 리가켐바이오 (101,500원 ▼1,500 -1.46%), HPSP (32,000원 ▼50 -0.16%)는 3%대, 휴젤 (247,000원 ▼2,500 -1.00%), 리노공업 (201,500원 ▲500 +0.25%), 레인보우로보틱스 (136,400원 ▼700 -0.51%)는 2%대 강세였다. 클래시스 (55,300원 ▲1,000 +1.84%), 셀트리온제약 (69,900원 ▼900 -1.27%), 실리콘투 (46,100원 ▲1,400 +3.13%)는 1%대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원 내린 132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55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오른 847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 프리미엄은 0.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