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 완구 매장에서 여아를 동반한 고객이 티니핑 완구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61,600원 ▲800 +1.32%)는 이달 말부터 전국 100여개 점포 완구 매장에서 티니핑 시즌5에 새롭게 나오는 캐릭터 굿즈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티니핑 캐릭터 굿즈 판매에 선제적으로 나선 이유는 이에 따른 고객 유입, 매출 증대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티니핑 시즌4 방영 직후인 10월 한달 간 이마트에서 여아 캐릭터 완구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티니핑, 신라오 등 인기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에 맞춰 캐릭터 완구 물량을 확보하고,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기획(MD)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25일부터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굿즈 5종 물량을 확보해 판매 중이다. 내달 5~6일 양일간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하츄핑 탈인형과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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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선 애니매이션 사랑의 하츄핑 개봉 직전인 7월과 비교해 티니핑 캐릭터 완구 매출이 8월 28%, 9월 83% 각각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완구 행사 시 티니핑을 메인으로 진행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에서 판매한 티니핑 하츄 아뜰리에 샤 원피스. /사진제공=롯데온
롯데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초까지 티니핑 공식 브랜드인 이모션캐슬과 협력한 의류 상품을 판매했다. 티니핑 인기 캐릭터가 새겨진 1~2만원대 원피스 제품은 하루 만에 7억원어치 이상 판매됐고,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선 약 200만명으로 추정되는 티니핑 키즈 팬덤의 매출 증대 효과가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티니핑 캐릭터 상품은 신작 출시 전후로 인기가 높고, 이를 구하기 위해 직접 매장을 찾는 고객도 많다"며 "앞으로도 티니핑 콜라보 상품이나 단독 판매 상품 확보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